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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지털전환시대! 신발디자인 영역의 대항마 Blender 3D VOL.1
작성일 2023-10-11 조회수 739
디지털전환시대! 신발디자인 영역의 대항마 Blender 3D VOL.1

2023-10-11 739


디지털전환시대! 신발디자인 영역의 대항마 Blender 3D VOL.1


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

최근 몇 년간을 돌이켜보면 디지털전환시대라는 단어가 우리에겐 더 이상 생소하고 낮선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도 그런 것이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채택으로 인해 사회, 경제, 문화등 모든 측면에서 생활 깊숙히 스며들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디지털 기술은 우리의 일상생활, 비즈니즈, 커뮤니케이션, 교육, 엔터테인먼트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급속도로 진화해가고 있다.

산업, 문화예술, 의료분야, 건축분야, 패션분야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영역에 걸쳐 이미 우리는 급속도로 빠른 디지털 기술의변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기술의 혁신에 혁신이 급가속화되어가는 4차산업혁명시대!

이런 과도기속에 우리나라 신발산업과 2D그래픽이 바이블로 자리매김되어있는 신발디자인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하는 의구심이 생기게 되는 걸 왜일까?.

디지털관련 기술중, 가장 친숙하지만 의외로 신발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받지못하는 3D그래픽분야. 디자인관련 학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디자이너들이라면 너무나 친숙한 3D그래픽 소프트웨어인 3D맥스(3D MAX), 마야3D(MAYA3D), 라이노3D( Rhino 3D)등 학창시절 이미 사용했거나 배운적이 있었던 소프트웨어들. 신발,패션디자인 현업에선 사용빈도가 적어 굳이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희박하기에 현업디자이너들에겐 퇴화 되버린 날개와 같은 분야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런 소프트웨어들을 기반으로한 창작
, 생산 활동들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 적용되고 있으며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미술, 디자인전공자가 아닌 취미나 관심에서 출발한 이들의 수준은 이미 프로이상인 사람들의 수도 어마어마한 현실이다. 이런 현상을 보더라도 패션분야와 신발디자인분야에서는 주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주요기술 중 하나는 바로 3D 프린팅과 3D관련 기술들이라 하겠다.

이미 3D관련 기술들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2D를 이용한 그래픽이 주였던 패션, 신발디자인분야 역시 디지털전환기라는 과도기 앞에 3D그래픽적용을 실무화하는 브랜드들이 늘어감에 따라 패러다임 변화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3D프린터의 보급 그리고 3D소프트웨어.

과거엔 3D프린터가 워낙 고가의 장비였던 관계로 개인 작업물을 직접 출력해낸다는 건 상상 할 수도 없는 일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과 경제적 가용성이 향상됨에 따라 3D프린터가 폭넓게 보급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3D프린터들이 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개인유저들이 손쉽게 구매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유로 이 기술은 제조업, 의료, 교육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발전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 유저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3d프린터를 활용하고 있다. 개인 취미또는 창작활동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출력한 케이스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악세서리, 피규어, 조각품등을 출력해내어 상업적인 용도 및 개인 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추세이다.


이와 더불어 이런 작업들을 가능하게 한 주역들로
3D 그래픽 소프트웨어들을 빼 놓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 게임 모델링, 영화, 특수효과(VFX), 기계 및 제품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등 이미 오래전부터 광범위하게 활용되어오고 있다.

영화,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등을 통해 일상에서 너무나 친숙하게 접해왔었던 3D 그래픽분야들. 이런 창작물을 현실화시킬수 있었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엔 3D맥스(3D MAX), 마야3D(MAYA 3D), 라이노3D(RHINO 3D), 블랜더3D(BLENDER3D) 근래들어 글로벌 신발브랜드인 뉴발란스에서 실무에 적용하여 현업화한 모도3D(MODO 3D)등을 예로들수 있다.

이번 편에서는 익히 강점이 많은
3D프로그램들 중에서도, 광범위한 확장가능성과 오픈 소프트웨어라는 파격적인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블랜더3D(BLENDER3D)를 디지털전환시대의 대항마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블랜더
3D(Blender3D)?


블랜더
3D(Blender 3D)컴퓨터 그래픽 제작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로 3D컴퓨터 그래픽과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에 널리 활용되는 그래픽 툴 중 하나로, 블랜더3D(Blender 3D)1993년 말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진화해오며 그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2010년대를 기점으로 블렌더3D(Blender 3D)의 발전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블랜더3D(Blender 3D)의 장점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3D그래픽 작업에 관련한 다양한 기능과 도구를 제공하여 모델링,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렌더링 등 다양한 목적의 3D그래픽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과 가장 큰 메리트인 무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

때문에 블랜더
3D(Blender 3D)는 오픈소스 GPL라이선스이며 당연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블렌더 측에서는 친절하게도? 웹사이트상에 블랜더는 언제나 무료일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블랜더의 최신버젼과 추가 기능들은 항상 공개 업데이트되고 있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블랜더
3D(Blender 3D)로 제작된 결과물의 저작권 또한 그 창작자에게 귀속된다는 점!, 이로 말미암아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이디어 제안, 버그 리포트, 코드 기여 덕분에 발전 속도도 매우 빠르다.

제품 디자인
, 게임 모델링, VFX 아트, 애니메이션, 피규어 아트,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특유의 가벼움,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지식 데이터베이스, 효율적인 단축키, 안정성, 쉬운 UX 덕분에 생산성도 높다.


블랜더
3D(Blender 3D)는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소프트웨어이다.

초기 접했을 때의 학습난이도를 본다면 다소 높은 편이라 할 수 있겠지만, 3D소프트웨어들의 난이도와 비교한다면 특별나게 어렵다거나 난해하다고 볼 수도 없는 일이다.

앞서 언급한 블랜더
(Blender 3D)의 가장 큰 장점인 소프트웨어 무료제공이란 특징에 의해 폭넓은 자료와 튜토리얼이 온라인상에 제공되어 있으므로 맘만 먹으면 블랜더라는 소프트웨어를 습득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다시말해 블랜더는
(Blender 3D) 강력하고 유연한 3D 컴퓨터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기에 유리한 필요 조건들을 두루 갖춘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모델링
(Modeling)에서부터 시작해서 재질 입히기(Texturing), 그리기(TexturePainting),렌더링(Rendering),컬프팅(Sculpting),합성하기(Compositing), 애니메이팅(Animating), 리깅(Rigging), 물리 시뮬레이션(Physics)에 이르기까지 업계 모든 것을 올인원으로 지원하므로 망설임 없이 그냥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사 프로그램들의 경우
, 별도의 플러그인을 유료로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유저의 입장에서 이만한 베네핏(Benefit)이 또 어딨나 싶기도 하다.

물론, 각각의 타 프로그램들에 비해 기능은 조금씩 부족할수도 있으나 모든 분야의 기능들이 한 프로그램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다는 점은 역시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범용성으로 인해 블렌더 재단과 협력하는 사용자 풀이 매우 넓어 빠르고 방대한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되고있어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블렌더가 가진 절대적 강점이다.

또 블랜더(Blender 3D)는 강력한 렌더링엔진인 CyclesEevee를 내장하고 있어 고품질의 이미지와 애니메이션작업에 용이한 장점을 내재하고 있다. Cycles는 광선 추적(Ray tracing)방식으로 실사와 유사한 조명을 구현해주며 재질효과를 표현할 수 있으며, 반면 Eevee는 실시간으로 작업물의 프리뷰가 가능해 게임 개발에 최적화된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블랜더
3D(Blender 3D)를 왜 지금껏 신발분야에서 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것일까? 현업에 접목 가능한 적당한 활용방안이 없어서 일까? 아니면 굳이 기존의 2D 그래픽으로도 충분해서 일까?

현업시스템에 비추어 볼 때, 위 두가지 이유에서라도 당장에 3D를 도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비단 국내 업계 뿐만 아니라 해외, 글로벌 브랜드의 관행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전환기라는 과도기의 중심에서 우리는 블랜더3D와 같은 3D소프트웨어를 왜 활용해야 하며 신발디자인분야 그리고 더 나아가 신발생산 프로세스에 어떻게 접목하면 좋을지 이런 시도가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왜 우리는 이런 프로그램들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인가?

다시 실무의 관점으로 돌아가 블랜더
3D(Blender 3D)를 활용한 신발 디자인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에 관해 추후 실무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 다뤄 보기로 하겠다.

김지강
) 삼성물산()제일모직 전략기획실 선행개발 디자이너.

    삼성패션 RAPIDO SPORTS 신발총괄 실장.
) 코오롱인더스트리 HEAD SPORTS 신발디자인실장.
) )Victos/ )유한그린 신발디자인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