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트랜드
| 제목 | 요즘 백화점 ‘이것’ 잡아야 산다...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 | ||
| 작성일 | 2026-09-28 | 조회수 | 54 |
요즘 백화점 ‘이것’ 잡아야 산다...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
2026-09-28 54
요즘 백화점 ‘이것’ 잡아야 산다...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
신세계百, 의정부점 키즈관 대규모 리뉴얼
뉴발란스키즈.나이키키즈 등 메가샵
확대
![]() |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뉴발란스키즈 리뉴얼 매장 사진. 신세계백화점백화점 업계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을 붙잡기 위한 키즈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아동복 매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 의류부터 유모차.카시트 등 육아용품까지 한 공간에 모으거나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백화점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북부 가족 고객을 겨냥해 의정부점 키즈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11일 아동.생활관인 8층에 뉴발란스키즈와
나이키키즈를 새롭게 선보이고, 프리미엄 육아용품 전문존을 마련하는 등 총 22개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약 450평 규모의 공간에 키즈 스포츠와
육아용품을 한데 모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50여평 규모로 확장한 뉴발란스키즈 메가샵이다.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뉴발란스키즈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신발 공간을 기존보다 2배 넓혔다. 990, 1906, 740, 퍼포먼스 라인 등
뉴발란스키즈의 신발 라인업을 한 곳에 모았다. 나이키키즈 역시 보메로와 P6000 등 인기 시리즈를 갖춰 키즈 스포츠 수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22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키즈 메가샵을 확대해왔다. 매장 규모를 키워 상품 구색을 넓히면 고객 수와
매출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7월 문을 연 신세계 강남점 뉴발란스키즈 메가샵은 두 달 만에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고객 수도 30% 이상 늘었다.
육아용품도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하고 합계출산율도 0.8명대를 회복한 가운데, 자녀 수가 줄면서 한 자녀에게 소비를 집중하는 이른바 ‘골드키즈’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점에는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가 경기 북부 상권 최초로 단독 매장을 열었다. 리뉴얼한 부가부
매장도 유모차 전 라인과 하이체어까지 상품군을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마리떼키즈 등 14개 매장이 먼저 새단장을 마쳤으며 에뜨와.부가부.스토케
등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경기북부 가족 상권 수요에 맞춰 키즈 스포츠와 프리미엄
육아용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이 키즈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가족 고객이 점포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도시나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점포일수록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3040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키즈 브랜드와 육아용품을 한 공간에 집약하면 부모의 쇼핑뿐
아니라 자녀를 동반한 방문 자체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른 백화점들도 키즈를 앞세운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키즈관을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에서 콘텐츠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자체 키즈 캐릭터 IP인 ‘킨더유니버스’를 활용해 키즈관 공간
연출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굿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24년 점포 키즈관 공간 연출을 위해 기획한 캐릭터를 백화점 전사 콘텐츠로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3년간 진행한 대규모 리뉴얼 과정에서 지난해 프리미엄 키즈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식품관과 뷰티관, 여성.럭셔리 패션관 등에 이어 키즈까지 주요 콘텐츠로 재편하면서 상권 내 가족 고객과 프리미엄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인천점은 리뉴얼 이후 올해 1분기 20%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6-09-13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