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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공들이는 루이 비통, 도산 매장서 ''서울 한정'' 신발 선보인다는데 [현장]
작성일 2026-09-11 조회수 1
한국 공들이는 루이 비통, 도산 매장서 ''서울 한정'' 신발 선보인다는데 [현장]

2026-09-11 1


한국 공들이는 루이 비통, 도산 매장서 ''서울 한정'' 신발 선보인다는데 [현장]  


 

루이 비통 서울 도산, 새단장 책장·여행 서적 등 ''여행의 예술'' 서울LV도산 한정 스니커즈 출시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루이 비통 서울 도산 매장이 리뉴얼하고 오는 11일 재오픈한다. [김혜진 기자]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매장을 ''도서관'' 콘셉트로 새롭게 꾸미고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스니커즈까지 선보인다.

루이 비통은 9일 도서관을 뜻하는 ''라 비블리오테크(La Biblioth?que)''를 테마로 리뉴얼한 ''루이 비통 서울 도산'' 스토어를 공개했다. 매장은 오는 11일부터 운영된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책장처럼 꾸며진 공간이다. 외관은 주황·초록·아이보리·분홍 등 다채로운 색으로 꾸몄고, 내부는 책장이 이어지는 복도와 서가를 연상시키는 집기로 구성했다. 루이비통이 출간해온 여행 관련 서적도 한쪽에 모았다. 책에는 파리·서울 등 각 도시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어 여행 가이드처럼 살펴볼 수 있다.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루이 비통 서울 도산 매장이 리뉴얼하고 오는 11일 재오픈한다. [김혜진 기자]

이번 콘셉트는 최근 유행하는 ''텍스트힙''과 루이 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의 예술(Art of Travel)''을 결합한 것이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다른 세계로 떠나는 여행과 닮았다는 점에서 도서관을 테마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루이 비통 관계자는 "여행의 예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풀어냈다"며 "독서를 하면 어느 세계로든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콘셉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 도산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스니커즈다. ''서울 LV 도산'' 시그니처를 담은 스니커즈 2종으로, 제품에는 한글로 ''서울''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가격은 180만~200만원대다.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루이 비통 서울 도산 매장이 리뉴얼하고 오는 11일 재오픈한다. 도산 매장 한정 스니커즈. [김혜진 기자]

스니커즈 라인업도 한층 다양해졌다. 루이 비통의 스니커리나, LV 드롭 300 등을 비롯해 실크 제품과 스몰 레더 굿즈, 액세서리 등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기존의 투박한 스니커즈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날렵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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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엽서와 봉투를 활용해 직접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퍼스널라이즈 존과 도서관 책장을 모티프로 만든 포토부스 등을 운영한다.

2층 카페도 도서관 콘셉트에 맞춰 새롭게 꾸몄다. 책을 연상시키는 플레이트를 열어 맛보는 ''라이브러리 크러시 케이크''와 커스텀 티 라떼, 계절 음료 등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루이 비통 서울 도산 매장이 리뉴얼하고 오는 11일 재오픈한다. [김혜진 기자]

루이 비통 서울 도산은 고정된 형태의 플래그십 매장보다는 일정 기간마다 콘셉트를 바꾸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번 ''라 비블리오테크'' 역시 추후 새로운 테마를 적용할 예정이다.

루이 비통이 서울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도 맞물린다. 루이 비통은 올해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국내 전시 등을 진행하며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루이 비통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에서도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방한해 국내 주요 유통 현장을 둘러보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루이 비통 서울 도산 매장이 리뉴얼하고 오는 11일 재오픈한다. [루이 비통]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을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핵심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주요 상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과 공간 콘텐츠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방한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하고 있다.

국내 명품 시장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 시장 규모는 약 57억달러(약 7조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4년에는 85억달러(약 11조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루이 비통은 지난해 국내에서 샤넬과 에르메스를 제쳤다. 루이비통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8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56억원으로 35%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6-09-09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