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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명품 대신 나이키 키웠다"...중소형 지방 백화점, 생존 전략은 | ||
| 작성일 | 2026-03-13 | 조회수 | 165 |
"명품 대신 나이키 키웠다"...중소형 지방 백화점, 생존 전략은
2026-03-13 165
| "명품 대신 나이키 키웠다"...중소형 지방 백화점, 생존 전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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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상위 점포로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명품 경쟁력을 갖춘 대형
점포가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 속에서, 지방 중소형 점포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상위 10개 백화점의 거래액 합산액은
20조1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국 65개 백화점 전체 거래액(40조3402억원)의 49.8%에 달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상위 10개 점포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대형 점포는 명품 브랜드 확대와 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럭셔리 쇼핑 타운'' 콘셉트에 맞춰 전면
리뉴얼했다.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재단장해 ''더 헤리티지''를 개관하고, 기존 본관은 ''신세계 더 리저브''로 새 단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과 샤넬 부티크,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매장을 선보이며 명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강남점 역시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비롯해 구찌, 디올,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 등 글로벌 브랜드가 남성·여성 부티크와
뷰티·슈즈·주얼리·키즈 라인까지 세분화해 입점하며 국내 최대 수준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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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하남점 나이키 라이즈 매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반면 지방 중소형 점포는 구조적으로 같은 길을 택하기 어렵다. 면적과 상권 한계로
명품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기 쉽지 않은 만큼, 신세계는 방향을 틀었다. 브랜드 수를 늘리는 대신, 잘 팔리는 스포츠·패션 브랜드를 100평 이상
대형 매장으로 키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부터 2년간 타임스퀘어·광주·김해·마산 등 중소형 및 지역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메가샵을 집중 개발했다. 기존 20~30평 규모 매장을 풀라인 카테고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플래그십급 매장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최근 2년간 오픈한 23개 메가샵의 동일 공간 기준 월 매출은 평균 70% 이상 증가했고, 일부 점포는
두 배 넘게 성장했다. 김해점 나이키 매장은 70평대에서 200평 이상으로 확대한 이후 월 매출이 2.5배 이상 증가했고, 광주점 뉴발란스 역시
전환 후 1.5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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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해점 나이키 라이즈 매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특히 객단가가 20% 이상 상승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의류·슈즈·액세서리를 한
공간에서 연계 구매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연간 수십억 원대 추가 이익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30~40대 패밀리 고객 비중도
확대되며 가족 단위 방문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스포츠 메가샵이 점포 내 ''앵커'' 역할을 하며 식음료·잡화 등 인접 카테고리 매출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도 메가샵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산점 나이키 라이즈,
사우스시티 아디다스·뉴발란스, 의정부점 노스페이스 키즈 메가샵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 담당은
"중소형 점포는 대형 점포와 동일한 방식으로 경쟁하기보다, 잘 나가는 브랜드를 키워 ''규모의 힘''을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메가샵은
중소형 점포의 매출 구조를 바꾸는 성장 모델로 자리 잡고 있고, 이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