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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류·신발 등 석화업계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장
작성일 2021-04-08 조회수 19

 

석유화학업계가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 신발 생산 등 플라스틱 순환 경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용후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효율 제고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에 대응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생산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프로젝트비욘드, 리벨롭 등에서 의류와 파우치를 제작·판매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이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국내에서 수거된 페트를 활용해 재활용 섬유원사를 제작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순환경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 친환경 제품 제조업체인 LAR이 이 섬유원사를 활용해 친환경 리사이클 가방과 운동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제작된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을 '롯데온(ON)'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의 제작 뿐만 아니라 판매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휴비스는 전주공장 내에 고급 의류로 생산 가능한 고순도 리사이클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설비를 구축하고, 원료부터 원사까지 일괄공정 체제로 리사이클 원사 생산을 진행중이다.

 

리사이클 원사는 버려진 페트병에 접착제나 수거 과정에서 혼입된 이물질이 미세하게 묻어 있더라도 원사 생산 중 실이 끊어지거나 염색이 균일하게 되지 않는 등 품질 제어가 어렵다.

휴비스는 국내 페트병 수거업체들로부터 선별된 페트 플레이크를 공급받아 자체 개발한 미세 이물질 제거 시스템과 최적 점도 유지 시스템을 통해 품질 높은 리사이클 칩 생산이 가능하다.

 

휴비스는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를 이달부터 연 2000t 규모로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 품질 높은 의류용 원사로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로 전개하고 향후에는 신축성 리사이클 원사, 생분해 리사이클 원사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융합한 신소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스타트업 플라츠마마와 서울 각 지역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섬유 '리젠서울'로 만든 '러브서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중심의 후디, 조거 팬츠, 반바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2월에는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로 만든 가방과 의류를 선보인 바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메리트가 큰 만큼 앞으로 시장 전망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4월 7일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