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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용진도 고민하게 만드는 한정판 운동화…"리셀 시장 커지는 이유 있네"
작성일 2021-09-15 조회수 505
정용진도 고민하게 만드는 한정판 운동화…"리셀 시장 커지는 이유 있네"

2021-09-15 505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한정판 운동화 등을 구입한 뒤 되파는 리셀(resell·재판매)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한정판 운동화를 실제 신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11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운동화 사진을 올리며 "레어템(희귀한 상품) 득템했다(얻었다)"고 적었다.

이어 다른 게시물을 통해 "신어야 해, 말아야 해"라며 "고민 중"이라고 했다.

 

 

정 부회장이 올린 운동화는 지난달 추첨을 통해 판매된 한정판 운동화로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현재 운동화 리셀 시장에서는 2백만원 내외로 거래된다.

 

 

이에 한 누리꾼이 "운동화를 신으면 되는 거지, 왜 고민하냐"고 묻자 다른 누리꾼은 "저 운동화는 한정판"이라며 "저런 고민 때문에 소장용과 실착용 운동화를 따로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재벌도 한정판 운동화를 실제로 신을지 고민한다"며 "운동화 리셀 시장이 커지는 이유가 있긴 하다"고 했다.

 

 

실제로 리셀은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재테크로 떠오르고 있다.

리셀은 희소·인기 제품을 사서 매니아나 수집가들에게 더 비싼 가격에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거래 행위를 뜻한다.

 

 

리셀 품목은 명품 가방, 시계 등 다양하게 뻗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비교적 가격 장벽이 낮은 한정판 운동화 제품이 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에 국내 리셀 시장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 운동화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은 공식 서비스 1년 만에 누적 거래액이 2700억원을 넘었다.

또 최근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백화점, 무신사 등 유통업계도 자체 브랜드를 만들거나 협업을 통해 리셀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날 정 부회장은 운동화를 실제로 신은 사진을 올리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또 다른 한정판 운동화 제품 사진을 올리며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2021-09-12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