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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블루마카, 업사이클 방식의 미드솔 및 인솔 개발
작성일 2022-08-04 조회수 919
[미국] 블루마카, 업사이클 방식의 미드솔 및 인솔 개발

2022-08-04 919


블루마카, 업사이클 방식의 미드솔 및 인솔 개발

 

 

 

 

 


미국의 풋웨어 시장은 거대하다. 이 때문에 다량의 폐기물이 만들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약 3억 켤레의 신발이 버려지고 있다. 가장 많은 신발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이 신발들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에서 수백만 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2019년 미국에서 설립된 폼 제품 제조업체 블루마카(Blumaka)는 환경을 위해서 무엇인가 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첫 발을 내디뎠다. 친환경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풋웨어 공장에서 발생한 자투리 폼을 가져다 고기능 제품으로 업사이클하고 있다. 블루마카는 기능성 미드솔과 인솔을 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지구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서 합성 및 컴포트 인솔을 판매하는 한편 풋웨어 미드솔, 인솔 및 기타 폼 성분 제품 제조를 위해 다른 브랜드 및 기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코넥트 인솔


이 회사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인 코넥트(Konnect) 인솔은 재활용 소재로 만든 폴리우레탄(PU)과 고성능 확장 열가소성 폴리우레탄(ETPU)으로 제작된다. 특허 출원이 임박한 이 제품은 발이 신발 내부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발을 지면에 단단히 연결하는 그립(grip) 기술이 사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코넥트 인솔은 이 안정적인 연결성 덕분에 야구부터 골프까지 운동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회사 설립자인 스튜어트 젠킨스(Stuart Jenkins)는 “당사의 코넥트 인솔은 모든 종류의 스포츠에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예를 들어, 하이킹이나 트레일 러닝을 할 때 내리막길에서 발가락이 신발 안쪽 끝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야구나 테니스 같은 스포츠에서는 신발의 미끄러짐 없이 발을 회전시킬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를 탈 경우에도 신발과의 연결성을 높여 발이 지면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보다 강력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사이클 및 제조


블루마카는 업계에 최고량의 재활용 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블루마카 인솔에는 최대 85%의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조 공정이 기존 풋웨어보다 상당히 청결하다고 강조했다. “당사의 ‘독립형 사용기간 평가(Independent Life Cycle Assessment)’에 따르면 당사 제조 공정은 기존 PU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65%나 절감하고 있으며 기존의 EVA에 비해 26% 적게 배출하고 있다.” 그리고 공정 자체도 기존의 공정보다 환경적 영향이 4배나 적다고 강조했다. “당사는 편안함과 기능성을 개선하는 한편 쓰레기는 줄이고 있다”고 젠킨스는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작업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었을까? 블루마카에 따르면, 현재 제조 관행에서는 미드솔과 인솔을 만들기 위해 켤레당 용제, 스틸 몰드, 실리콘 배출 제제, 포름아미드(포름산에서 발생하는 아미드) 제제, 400도 고열, 최대 1갤론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블루마카의 공정에는 포름아미드, 고열, 실리콘 몰드, 스틸 몰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로지 켤레당 4g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훨씬 더 청정한 공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공정 자체가 단 6,000평방피트 내에서 해결된다.

 

블루마카는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량의 재활용 소재 함량이 든 인솔과 미드솔을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에 시설을 두고 있으며 지역 대 지역 제조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엘살바도르에 추가로 공장을 짓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회사는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순환성에 중점을 둔 제품 라인을 구축하길 바라고 있다.

 

 

 

소재 함량


블루마카 제품의 일차 성분은 재활용 미립자 폼으로 최종 성분 용량에서 최대 85%까지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업계에서 미드솔 또는 인솔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함량이 가장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활용 폼은 EVA, PU, 바이오폼, 블룸, ETPU, 포론, TPE-E, TPU, 스티로폼, 실리콘, 네오프린 또는 잘게 다져질 수 있는 모든 종료의 폼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 수 있다. 젠킨스는 “우리는 항상 폐기물을 기능성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당사는 중고 플립플롭, 잠수복, 소파 등을 업사이클하는 방법을 고안 중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생산된 모든 미드솔 또는 인솔용 기반 소배로써 PU를 사용하고 있다. PU는 뛰어난 쿠셔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좋아 폼의 수명 효과를 더할 수 있다. 또한 TPU 마이크로 스킨을 성분 외표면에 추가한다. 이 스킨은 탄성이 놓아 폼이 압력을 받으면 스킨에는 장력이 생긴다. 이는 폼 회복력을 돕는 지지력으로 작용한다.

 

 

 

향후 나가야 할 방향


세계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하룻밤 만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블루마카는 이를 해결하려고 나섰으며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폐기물과 자원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추가적인 기술 이점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정법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블루마카도 그 중 하나로서 새로운 제조 공정을 개발한 한편 보다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으로 풋웨어 산업이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출처: Footwear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