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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풋웨어 틈새 시장을 파고들다
작성일 2022-03-11 조회수 1085
[미국]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풋웨어 틈새 시장을 파고들다

2022-03-11 1085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풋웨어 틈새 시장을 파고들다

 

시장 동향이 시즌 풋웨어 컬렉션의 속도를 결정한다. 지속 가능성, 비건, 식물성 소재 및 기능성이라는 요소가 모두 작용해 친환경, 가치 주도적인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발한 소재 혁신으로 이어진다. 즉, 시즌마다 출시되는 풋웨어가 소비자의 음식, 운동 방법, 기후 변화나 동물 복지 같은 대표적인 사회 문제를 전달한다는 의미다.  

 

풋웨어 디자이너들은 합성 가죽, 재활용 캔버스 또는 바이오 폐기물로 만든 소재에 등 섬유가 개발될수록 내구성이 있고 기능적이며 미적으로도 트렌디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다시 말해, 책임감을 가지고 생산된 섬유를 둘러싼 고급 친환경 제조방법, 지속 가능하게 공급된 소재 등이 최신 풋웨어 개발의 핵심이다.

 

이 같은 소재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틈새 카테고리가 생겨났다. 예를 들어, 이번 시즌에 나타난 “친환경 비건”과 “식물성 비건”이 그러하다. 기능화 카테고리가 “기능성 라이프스타일”과 “지속 가능한 기능”을 표방하며 이 같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소재들이 어퍼, 폼, 구성요소에 사용되는 새로운 기능성, 친환경 섬유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풋웨어유통및리테일업체(Footwear Distributors and Retailers of America, FDRA)가 최근 100명 이상의 풋웨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현재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업 등을 조사해 2021년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보고서(2021 Sustainability Benchmark Report)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풋웨어 기업들은 점점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38%는 자사에서 환경적 영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답했고 48%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그 같은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응답자 중 절반가량이 소재 공급업체에게 인증서를 요구하며 추적가능성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69%는 향후 생산 라인에 바이오 소재 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친환경 이니셔티브의 성장 추적하기


 

  미국풋웨어유통및리테일업체(FDRA)는 최근 풋웨어 브랜드를 조사해 2021년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보고서를 배포했다.  

 

 


아디다스 x 스레드업(adidas x thredUp) 컬래버레이션으로 시작된 새로운 리세일 프로그램은 스포츠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어패럴 및 풋웨어를 확장하는 것을 취지로 삼고 있다. “Choose to Give Back(돌려주는 것을 선택하다)”라는 명칭의 또 다른 프로그램도 섬유의 지속가능성과 풋웨어 분야의 순환성 유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소비자들은 사용했던 중고 제품을 재사용 또는 재판매하기 위해 아디다스 크리에이터스 클럽(Creator’s Club) 앱을 통해 브랜드에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카티야 쉬레이버() 아디다스 지속가능성 SVP는 “뛰어난 기능은 환경을 담보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것이 당사가 스포츠웨어의 순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그리고 사람들은 ‘Choose to Give Back’라는 프로그램으로 자신들이 사용했던 오래된 장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와 스레드업은 중고 의류와 신발을 재사용 또는 다른 용도로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소비자들의 재활용 습관을 정착되길 바라고 있다. 푸야 세티(Pooja Sethi) 스레드업 sVP는 “선도적인 브랜드와 리테일업체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사용해 리세일을 정착시키면, 양질의 의류를 오래 사용하고 패션 분야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가 올 시즌에 각광받고 있지만, 기능성 기술도 여전히 트렌드와 성장 카테고리로써 부각되고 있다. NPD 그룹의 최신 보고서 “풋웨어의 미래”에서는 기능성 및 아웃도어 풋웨어 카테고리 내의 수익 성장은 2023년 전체 풋웨어 시장 성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PD 결과에 따르면, “러닝화와 워킹화가 주도했던 2021년 강력한 성장세 이후, 기능성 풋웨어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은 비중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며 단위 판매도 증가”할 것이다.

 

기능성 풋웨어는 이 틈새 풋웨어 성장 스토리의 일부다. 처음에 탄소섬유를 사용한 트레일 러닝화 카테고리가 두각을 나타낼 당시 미즈노는 일본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하지메 소라야마(Hajime Sorayama)와 협업을 통해 풋웨어를 디자인하기 시작한 것이 그 첫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다음의 내용에서는 올 시즌에 앞서 눈길을 사로잡는 소재와 섬유 기술을 사용한 풋웨어를 소개했다.

 

 

 

   

그라운디드 피플(Grounded People): 스니커즈
“패선에서의 선택뿐만 아니라 생활 방법으로써 지속가능성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그라운디드 피플의 임무는 비건 컬렉션에 반영됐다. 로우컷 및 하이탑 스타일로 출시된 스니커즈는 윤리적으로 공급받았으며 재활용되고 염색하지 않은 코튼 캔버스로 어퍼와 안감을 만들었으며 생분해성 무독성 폼 밑창과 가황 처리한 천연 라텍스 고무 밑창을 사용했다. 그라운디드 피플에 따르면, 브라인에 위치해 있는 전세계 유일한 100% 비건 공장에서 매우 숙련된 장인이 거의 전제품을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목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LACES(Learn to Achieve and Create Everlasting Sustainability, “영원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고 만드는 법을 배우다”)를 확립해 소비자들이 특정한 파트너 단체와 일치하는 신발 끈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그 같은 단체를 지지하는 일종의 신을 수 있는 지지 선언서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라운디드 피플은 현재 자신들이 선택한 자선단체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오트(Naot): 샌들
나오트의 새로운 식물성 가죽 컬렉션은 색상이 다채로우며 바이오매스를 소재로 만들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죽” 어퍼 소재는 이스라엘에 위치한 식물성 제품 기술 특화 기업인 노바 밀란(Nova Milan)과 협업하여 대마, 파인애플 잎, 코코넛, 바나나, 부레옥잠 같은 농업 폐기물로 만들었다. “패션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을 가진 언어다. 나오트는 몇 년간의 노력 끝에 밝음, 즐거움, 포괄성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나오트의 하지트 로넨 테넨바움(Hagit Ronen Tenenbaum) 디자이너는 밝혔다.

 

 

 

 

 

 

 

블런드스톤(Blundstone): 부츠
블런드스톤의 두 가지 신상품 비건 첼시 부츠의 모든 구성요소는 엄격한 시험을 거쳐 비건 인증을 받았다. “비건 인증 마크를 받은 블런드스톤은 시장에 비건 제품을 보여주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조지아나 마우어(Georgina M) 비건 검증 프로그램 유로핀/켐-MAP(Eurofins/Chem-MAP)의 대표는 말했다. 블런드스톤의 부츠는 마모 내성이 있는 방수성 마이크로파이버 소재를 어퍼에 사용했으며 항균 기능과 100% 통기성이 있는 마이크로파이버로 안감을 만들었다. 또한 내구력이 있으며 인증 받은 비건 항 압축 소재로 탈부착이 가능한 안창을 디자인했고, 착용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한편 착화감은 높이기 위해 힐에는 비건 XRD 기술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토 스프링을 결합했다.

 

 

 

 

 

 

 

호카(Hoka): 러닝화
호카의 최근 기능성 제품 가운데 한 가지는 탄소섬유를, 또 다른 모델에는 새로운 폼 소재를 사용했다. 탄소섬유 플레이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호카의 텍톤 X(Tecton X)는 트레일 러닝화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것처럼 보이고 있다. 접지력을 위해 비브람 메가그립(Vibram Megagrip)으로 강화한 라이트베이스 구조 밑창과 발밑의 울트라소프트 폼이 특징이다. 호카의 최초 트레일화에 평행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결합한 텍톤 X는 착화감을 위해 단층 자카드 메시로 마감 처리했다. 호카의 카와나(Kawana) 모델은 호카의 폼과 기하학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최신 폼은 견고한 반동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균형감을 전달한다. “제비꼬리” 형태의 기하학을 띤 밑창과 비스듬한 힐은 보다 부드럽게 지면을 박찰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즈노(Mizuno)
미즈노와 하지메 소라야마의 두 번째 컬래버 결과인 웨이브 프로페시 소라야마(Wave Prophecy Sorayama)는 미즈노의 구조적 기술과 소라야마의 세련된 미래지향적 비전을 결합했다. 이 풋웨어의 밑창은 보다 가볍고 유연하며 타이어 패턴의 밑창을 사용했다. 중창은 반투명한 특별한 소재를 통합해 제작했다.

 

 

출처: Textile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