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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 구찌, 풋웨어용 신소재 개발 사업에 뛰어들다
작성일 2021-07-05 조회수 723
[유럽] 구찌, 풋웨어용 신소재 개발 사업에 뛰어들다

2021-07-05 723


구찌, 풋웨어용 신소재 개발 사업에 뛰어들다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가 가죽 대신 획기적인 미가공 소재로 만든 뉴 에이스 앤 라이톤(New Ace and Rhyton) 스니커즈의 비건 버전을 출시했다. 그리스의 농업의 여신을 지칭하는 디메트라(Demetra)라는 명칭의 이 소재는 대체로 식물성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드들이 젊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삼으면서 패션계에서 표방하고 있는 대표적인 트렌드 중 하나는 신소재가 부상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대기업들은 친환경 제품과 윤리적으로 책임 있는 생산 방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심지어 구찌는 “그렇다고 해서 가죽 소재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구찌는 유기농 면, 재활용 철제 및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만든 디메트라로 여러 가지 비건 버전의 ‘뉴 에이스 앤 라이톤’ 모델을 출시했다. 이 풋웨어의 가격은 590~790유로 선이며 이는 동물 소재의 가죽 및 기타 소재로 만든 풋웨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신소재에 투자하고 있지만, 현재 개발 중인 가죽 대체 소재 대부분은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다. 또한 완벽한 솔루션을 찾고 있는 몇몇 브랜드들도 있다.

 

구찌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그루포 콜로나(Gruppo Colonna)와 함께 내부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투스카니에 위치한 그루포 콜로나는 이미 소재에 대해 특허와 등록 상표 신청을 한 상태이며 이 제품을 알렉산더 맥퀸이나 발렌시아가, 구찌 같은 유명 브랜드와 함께 상용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찌에 따르면, 디메트라 원자재는 비스코스, 목재 펄프, 비유전자 조작 밀과 옥수수 성분의 폴리우레탄 화합물 등의 식물성 소재(77%)를 사용해 생산한다.

 

신소재 출시는 구찌가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을 개발하는 데 선봉의 자리를 차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구찌는 2019년 탄소 중립 기업이 됐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리얼리얼(RealRea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기업인 케링(Kering)의 중고상품 판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출처: WorldFootw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