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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업탐방] 칸투칸 │저희는 아마추어이자 프로이기도 하니까요!
작성일 2021-06-25 조회수 1144
[기업탐방] 칸투칸 │저희는 아마추어이자 프로이기도 하니까요!

2021-06-25 1144


인터뷰 영상 : 유튜브 슈넷채널(Shoenet Channel) 

[기업탐방] 신발인터뷰 : 저희는 아마추어이자 프로이기도 하니까요│칸투칸

 

 유명 모델을 내세운 대기업 브랜드의 거품 낀 아웃도어 브랜드에 반기를 들고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합리주의’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지역 아웃도어 신흥 주자 칸투칸, 2013년 이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로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왔고 이후 브랜드의 카테고리 확장으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어떤 전략과 다짐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지 8년차 마케팅 팀(장)* 강산 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현재 칸투칸은 직급을 없애고 전직원이 ‘○○○님’ 으로 호칭하고 있다.  

 




* 칸투칸 마케팅팀 강산 님


Q. 자기소개부터 부탁 드리겠습니다.


네 저는 강산이라고 합니다. 

여기 칸투칸 에서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마케팅 팀(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Q. 칸투칸은 어떤 회사입니까?


저희 회사는 부산 거제동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 논현에 서울지사가 있고 부산 센텀에 센텀 지사, 총 3개 거점으로 운영 중에 있고 어패럴이랑 신발을 기반으로 하는 이커머스 회사입니다.


한 4~5년 전부터는 신발과 어패럴 뿐만이 아니라 이종 상품에 대한 판매하는 제품의 범위를 넓혔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는 브랜드고 젊은 브랜드고 콘텐츠를 잘 만드는 브랜드, 소비자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려고 하는 그런 브랜드입니다



Q. 칸투칸 하면 독특한 마케팅으로 유명하잖아요. 원가 공개라던지, 옥상촬영, 지리산 커피서비스, 백두산, 네팔 현지탐방 등 많은 이벤트를 해왔는데 그러한 마케팅은 외주를 하지 않고 직접 기획한 것입니까?



저희가 외주를 전혀 안 하는 건 아닌데 그 횟수가 굉장히 적고 광고 쪽은 저희가 함께 하고 있는 대행사가 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그 결을 나타나기 위해서는 저희가 직접 입사를 해서 여기에 계속 몸담고 있던 사람들이 나타내는게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해 왔던 마케팅에 대해서 면면을 보면 돈을 쓰는 게 없어요 기본적으로 저희가 돈이 많은게 아닙니다. 


합리적인 판매가가 소비자지향적일 수도 있고 마케팅적일 수도 있는 저희 판매가 정책에 의해서 현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돈을 쓰지 않고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직접 해야죠. 그리고 다 몸으로 때우는 거고 아니면 돈이 안 드는 것들이고요.

저희 선배님들께서 그 커피 배달 이벤트 하셨고 그 이후에 제가 칸투칸이 없는 칸투칸 이야기라는 컨텐츠도 만들고 수많은 컨텐츠들을 만들면서 회사가 가진 결이 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 했었고 지금 그 결을 어느 정도 알고 그거를 이제 발산 해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우리 후배 직원들한테 제가 그동안 해왔기 때문에 최대한 잘 설명할 수 있다라고도 생각해요. 저희 톤앤매너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일전에 원가공개에 대한 마케팅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것은 어떤 의도일까요?


그 의도는 저희 대표님께서 진행 하셨기 때문에 제가 100% 다 파악하기는 쉽지는 않은데 그 전부터 말씀을 하셨던 게 그 투명성에 대해서 꾸준히 말씀하셨거든요. 내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재 상황 이라든지 그런 거를 다 보여 드리고 내 소비자가 모든 걸 알 권리가 있다 라고 생각을 하시는 편이고요. 그런 것 때문에 원가 공개도 하셨고 많은 것들이 다 공개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제가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저희 ibm 왓슨 이라는 프로그램을 쓰고 있거든요. 그 ibm 왓슨 내에서 리오더가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제품 발주를 나가는 과정에 대해서 그 업체에 대표님과 그리고 관련부서와 직접소통 하는 모습을 다 보여 드리려고 하거든요


저희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활동이라든지 그런 상황에 대해서 대부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더 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Q. 지리산 커피 서비스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데 기획의도와 유사한 이벤트가 있나요?


제가 입사했을 때 그 당시 강정무 팀장님께서 기획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고 제가 들은 바로는 저희 회사 홍보를 해야 되는데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그리고 저희가 가진 마이너틱한 느낌으로 하기 위해서 그걸 택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산을 매주마다 다니고 있는데 산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계셨던 거 같고 그러한 인사이트가 컨텐츠로 귀결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지리산 천왕봉 무료 커피 이벤트


Q. 유사한 이벤트를 기획 예정이거나 기획하고 있으신가요?


그 결이 너무 달라서 유사한 이벤트, 컨텐츠를 계획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Q. 칸투칸 직원모델의 선정기준은?


저희 직원 모델 선정 기준은 크게 두 가지인 거 같은데요.

평범한 외모와 그리고 상의 100 하의 32사이즈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제가 그러한 기준에 충족 되었기 때문에 입사 초 때는 직원모델이었는데요 

지금은 그 기준을 넘어섰거든요. 몸무게가 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렇게 활동하고 있지 못 합니다.


 

Q. 프로페셔널 아마추어리즘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희가 대부분 아마추어 잖아요. 근데 그 프로페셔널을 지향을 하고 있고요

해서 아마추어지만 프로페셔널 해져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한편으로는그리고 저희는 또 프로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 아마추어가 가졌던 그런 간절했던 마음이라던지 정신을 잃으면 안된다라는 그 두 가지 그 생각이 담겨져 있는 단어라고 생각이 듭니다.



Q. 과거의 직영매장이라던지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요즘은 모바일이라던지 이커머스같은 형태의 또다른 매출 플랫폼이 생기고 있는데 칸투칸의 향후 지향하는 플랫폼 혹은 매출 전략이 있을까요?


단적인 예로 저희가 2020년 11월까지 온라인 매출이 6, 모바일이 3,매장이 1정도였다면 정확한 건 아닌데 현재는 그게 전세가 역전이 되었습니다. 모바일이 5, 웹이 3, 매장이 2 이 정도로 좀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예전에 저희 주고객층이 대부분 직장인이시기 때문에 평일 매출이 높았습니다. 웹과 모바일 지금은 모바일 매출의 주말과 평일의 구분이 없어요.

그만큼 모바일 이용하시는 빈도가 늘었고 구분 없이 구매를 하고 계시고요.

요일에 구분없이 때문에 저희도 그 상세페이지 라든지 사진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모바일화를 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저희 컨텐츠가 화려했었거든요. 좀 눈에도 뛰어야 되고 웹은 좀 사진이 큼지막하고 화려하면은 눈에 뛰잖아요. 요즘에는 모바일 많이 쓰니까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좋은 사진, 그리고 긴 글이 아니라 그 짧지만 명료한 카피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주안해서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 칸투칸의 정체성 ‘프로아마추어리즘(Professional Amateurism)’, 프로페셔널한 실력을 바탕으로 아마추어리즘의 열정을 고수한다.


Q. 칸투칸에서 진행중인 서브브랜드에 대해 말해주세요!


서브브랜드는 아니고요.

저희가 아웃도어를 시작 했지만 아웃도어 회사가 될 거야 라는 게 아니라 이커머스에서 저희가 생존가능한 방법이 당시에는 아웃도어였습니다.


13년에서 14년사이부터 아웃도어 쇠퇴기가 시작되었거든요. 때문에 저희는 다른 생존 방법을 모색을 했고 그래서 브랜드 분기 작업을 저희 대표님께서 준비를 하셨고 지금 비즈니스 캐주얼 제트 208, 아웃도어는 그대로 칸투칸, 스포츠는 판지오, 골프는 8언더파라는 브랜드로 분기 작업을 했습니다. 


주력상품이었던 아쿠아는 아쿠와이어, 신사화는 컴포르타, 구두는 z208 그런 브랜드로 더 확장을 하고 있고 브랜드는 저희가 점점 더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 주력 상품 ‘아쿠와이어’

Q. 현재 칸투칸의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요?


올해 출시된 제품 중에 저희가 좀 주요하게 보여 드릴 수 있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제품은 첫째로는 아쿠와이어입니다. 금년에 출시된 아쿠와이어는 전보다는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상승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그 부자재 라든지 전체적인 패턴 디자인 이라든지 그런 데서 그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아쿠와이어는 트레킹이라던지 일상에 좀 주안이 되었다면 금년에는 역시 트레킹과 그리고 트레일 러닝까지 가능한 그런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샘플을 처음 봤을 때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이 제품을 소비자께 정말 당당하게 보여 드릴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자신있게 보여드리는 제품을 고객님께서도 만족스러워 하셨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저희 캐주얼 라인에서는 너무 많아서 뭐 하나만 뽑아 말씀드리기가 쉽지는 않은데 31 시리즈라고 있거든요.  SK 3시리즈는 그 기존 컴포트화, 캐쥬얼화인데 정말 편안하게 만들고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 저희가 신발진흥센터에 그 족저압력에 테스트 라든지 접지력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고 거기서 비교 대상군 대비해서 크게 좋은 수치 결과 데이터를 받았기 때문에 정말 당당하게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입니다. 

제 친구들은 아직 어리거든요. 저희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제품을 신을 만한 그런 타겟은 아닌데 신었을 때 생각 외로 너무 가볍고 편해서 좋다 라고 하면서 실제로 출퇴근용으로 신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 피드백, 상품 후기에서도 좋다라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에 저희가 너무 당당하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어패럴 중에서는 역시 Z 208 바지입니다. 기존 아웃도어 바지가 가졌던 그 편안함에 패턴이라든지 디자인을 수정을 해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출시를 했는데 그 제품은 그냥 저희가 걱정 없는 맏아들처럼 출시만 하면 잘 팔리니까요. 그냥 소비자께서 너무 이미 잘 알고 복수구매 중복구매 재차 구매를 많이 하고 계시는 제품입니다.


재작년 쯤에 데포마주 라는 안경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아직은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신데 아! 정말 괜찮아요. 저도 저희 회사 안경을 두 개 사서 쓰고 있고 새롭게 구매 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안경 브랜드가 제이 브랜드 잖아요. 그 브랜드 못지않게 진짜 괜찮아요. 그래서 그 브랜드보다 조금 저렴하면서 그만한 퀄리티를 원하시는 소비자님 이시라면 저희 브랜드에 안경을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코로나라던지 최근의 매출 하락으로 아픈 시기를 겪고 있는데 앞으로의 칸투칸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저희가 출시하는 상품들의 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님들께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상품페이지 콘텐츠와 브랜드 컨텐츠의 두 가지 중점을 두고 있고 상품 페이지는 방문하시는 소비자 님께 최대한 좋은 사진과 좋은 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브랜드 콘텐츠는 저희가 지니고 있던 그 배움의 자세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 최근에는 퇴사자와 인터뷰를 한다든지 아니면 얼마 전에 촬영 끝났던 그 김병지 선수와의 인터뷰라던지 그분들을 만나서 저희가 어떻게 해 나가야 될지에 대해서 꾸준히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꿈 or 목표?


사실 그런 얘기를 진짜 많이 들어요. 제가 지금 8년 차거든요. 왜 다른 데 이직을 안 하느냐? 더 좋은 회사로 가지 않느냐? 라는 얘기를 진짜 숱하게 들어왔고 중간에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브랜드에서 스카웃 제의도 여러 번 왔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안 갔던 이유는 좋은 회사에 가서 내가 누리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가 그렇게 만들어져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 이미 어느 정도 좋은 회사라고 생각을 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현재 대중들이 보기에 겉보기에 좋은 회사 보다 저희 우리 회사가 실제로 더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