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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발 산업의 부활…창업에 청년 일자리까지
작성일 2022-01-28 조회수 772
신발 산업의 부활…창업에 청년 일자리까지

2022-01-28 772


한때 부산 경제를 이끈 주력 업종이죠,

신발 산업이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창업기업의 도전이 성과를 내며 청년 일자리도 만들고 있는데요,

신발 산업이 탈바꿈하고 있는 현장을,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발 제조업체와 초기 창업기업이 한데 모인 곳입니다.


신발 회사에 다니다 2년 전 창업에 도전한 이창섭 씨.

직접 개발한 디자인과 상표로 신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매출이 10배 이상 많아졌고, 1명이던 직원도 8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창섭/신발 창업기업 대표 : "스타트업(창업기업)끼리 교류할 기회를 주셨거든요. 가끔씩 협업도 할 수 있고, 저희가 몰랐던 부분을 생산 쪽으로 도와주신 대표님도 계시고…."]

최근 3년간 이곳에서 키운 신발 초기 창업기업은 10여 곳.

창업 공간과 직원 인건비 지원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 개척까지 도왔습니다.


성과는 두드러졌습니다.


신발 창업기업 10여 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63억 원.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규직으로 20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도 생겼습니다.


신발에도 디지털을 접목하는 등 바뀌는 산업 환경에 대응한 결과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변화에 맞춰 부산 신발의 비대면 판매도 강화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신발을 골라 직접 신어 본 느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신발 제조업체와 창업기업이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협업한다면 부산 신발 산업의 부활도 기대됩니다.


주문형 대량 생산이 아닌 차별화된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겁니다.


[장도규/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팀장 : "개인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신발에 대해서 많은 기업이 고민하고 있고요, 그런 부분에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정부는 지난해 부산 서면을 신발산업 특구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창업기업의 성장세에다 신발 특구의 구체적인 성과가 더해져 부산 신발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2-01-24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