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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제화

신발기업탐방 : 대광제화 2020.07.03조회51

대광제화에 들어서자 정대일 대표님이 따듯한 미소로 반겨 주었으며, 여느 신발공장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손때 묻은 망치, 재단가위, 패턴칼 등이 보이고 가죽과 본드 냄새가 섞인 신발공장만의 특유한 냄새가 필자의 개발 담당자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1997년 IMF당시 일본기술을 도입 하여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소비자에게 많을 사랑을 받게 되자 공장설립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에 납품하기 시작하여 3년 만에 판매를 성공 하였고, 현재 신암에 수제화 공장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의 자가 공장 건물을 지어서 운영해 오고 있다. 해운대에 로드샵을 오픈 하여 7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Q. 요즘 많이 힘 드시지요?A. 네, 최저임금으로 인해 기업 부담은 늘어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도 위축 되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신발을 제조하는 업체들은 계속 축소되어 영세해 가고 있는 추세이며, 계속 단가가 낮은 신발을 대량으로 생산 하다 보니 저가신발에 익숙해 져서 악순환은 계속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그나마 풀뿌리 사업으로 선정하여 겨우 명맥을 이어 가는 점을 큰 다행으로 삼고 있습니다.Q. 그렇다면 이러한 어려움 대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A. 20~30년 전만 해도 한국의 신발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중국으로 다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개발 하려고 해도 인프라가 부족하여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추세인 명품 수준의 신발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개발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설비와 소재 기술 등에서 한국 보다 중국이 더 나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는 중국을 여러 번 오가며 좋은 부분을 협업하여 이 어려움을 타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여성화와 패션 스니커즈를 주로 생산 해 오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 견학을 다녀와서 명품스타일 남성 단화를 야심차게 개발 해 오고 있습니다. 3~4개월에 걸쳐 수많은 샘플 시도 끝에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습니다. 올해에는 이 신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Q. 사장님은 30여년 이상의 세월을 신발과 함께 살아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버리고 부족한 부분은 중국에 가서라도 배워 오겠다는 마인드를 가지신데 대해 매우 놀랍습니다. A. 저는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배우겠다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빨리 지나가 버리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고집도 있어야 되겠지만 변화와 트랜드에 맞게 배우고 접목해 나가야만 도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Q. 작년에는 ‘2019년 부산 브랜드 신발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A. 네, 시에서 매년 신발업계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부산 브랜드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스타트업 및 소공인 제품개발 지원과제 기업에 저희 대광제화의 ‘밀레니엄’ 브랜드가 선정 되었습니다. 저희 ‘밀레니엄’ 브랜드는 ‘브랜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아웃솔에 투자하여 개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수제화시장의 고급화 제품을 위한 자체 금형개발을 하여 기존의 제품에 비해 훨씬 업그레이드 된 제품 출시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Q. 현재 부산신발소공인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계신데요,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A. 소상공인협동조합은 직접 디자인과 생산을 할 수 있는 작은 공장 5개사, 부품업체 2개사 모여서 조합을 결성하여 디자인도 서로 교환하고 물류나 구매 등을 협력하고 각종 판매행사나 홍보 등도 같이 하기도 합니다. 거기서 남는 수수료는 조합에 기부금을 써서 힘든 사람들도 도와주며 나눔의 장터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각종 풀뿌리사업을 지원 받다 보니 최근 2년 동안에는 성과도 좀 나 온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된다면 힘이 들더라도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장인정신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아무리 어려워도 끝가지 살아 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Q. 그리고 슈플레이스 하고도 긴밀히 일 해나가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한 소개도 해 주시겠습니까?A. 슈플레이스는 범천동 수제 신발 가방 제품에 대해 컨설팅, 디자인, 각종교육,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행정, 경영, 세무 등과 같은 많은 도움과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마케팅이나 디자인도 도와주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자도 있고, 신발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는 도서관처럼 이용할 수도 있어서 저희는 여러 분야에서 상당히 많은 도움과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좋은 곳이라 생각되며, 지금 생각 하면 좀 더 일찍 이런 곳이 생겼으면 ‘지금처럼 중국 제품에 밀리지는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품의 경쟁력과 수요만 있다면 생산은 얼마든지 늘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온라인으로 사업을 하는 젊은 창업자들은 더욱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Q. 앞으로의 중/장기적 비전과 계획에 대해 피력해 주십시오.A. 앞으로의 계획은 대광제화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스니커즈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또한 기능성 신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다시 말해서, 패션 스니커즈라 하더라도 기능성이 가미된다면 또 다른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기능성 신발은 주로 노인층을 타겟으로 하여 발은 편할지 모르나 디자인적 측면으로 보면 젊은 층이나 중년층들이 신기에는 너무나 패션 감각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디자인도 예쁘면서 발도 편안한 그런 스니커즈에 개발과 투자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세나 보행을 교정 할 수 있는 기능성 신발도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용 구두나 하이힐에도 많이 신경 쓸 예정입니다.  제조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가치 있는 신발을 생산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웃음)그리고, 이 업이 자손 대대로 이어져 백년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공장과 명함에 ‘천년 수제화’라는 로고가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저희 대광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30~40년 이상 신발 일을 해 오고 있는데 그들의 부인들도 신발 가게를 한다든지 하여 이런 세월들을 모두 합해서 1,000년이 되면 정말로 좋은 신발 메이커가 되지 않겠나 하는 의미에서 제 나름 데로 붙여 봤습니다. (웃음)    Q. 지자체의 관련 기관이나 센터에 대해 바람이나 제안하고 싶으신 사항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A. 저희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인력입니다. 종사자들의 연령을 보면 65세가 기본이고 70세도 많이 있습니다만 정년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보니 이에 대한 법안이 바꿔져야 할 것 같습니다. 최저임금 문제도 걸려 있다 보니 젊은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에 대한 복지를 좀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숙련된 노인들의 고용이 지속되고 젊은 청년들이 어우러진다면 이 산업이 정말 많이 발전할거라 생각 됩니다.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해 주시겠습니까?A. 요즘 다들 힘들고 앞으로의 미래도 불확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힘냈으면 좋겠고 항상 큰 꿈과 희망을 가지는 것이 살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필자: 연세도 있으신 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건승하시길 기원 드리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이에이치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 와이에이치 2020.07.01조회60

- OEM으로 생산 노하우 쌓아- 자체 브랜드 ‘로드페이스’ 론칭- 안전관리公 기준에 맞춰 제작- 밑창 특수방탄 재질로 만들어- 작업 현장서 찔릴 위험 줄여줘- 건설·산업 현장에 꾸준히 납품- 부산·베트남·중국 등 공장 가동- 해마다 50만 족 가량 만들어- 향후 다양한 디자인 선뵐 예정“안전화는 작업 현장에선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주요 장비입니다. 갈수록 산업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우리의 경험과 연구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와이에이치 석종명 이사는 자체 생산하는 안전화 브랜드 ‘로드페이스 ’제품을 소개하며 안전을 수도 없이 강조했다. 부산 사상구에서 기반을 닦은 신발 기업 와이에이치는 국내 안전화 특수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한다.■산업 현장 지켜줄 ‘로드페이스 안전화’부산 신발 기업 와이에이치 석종명 이사가 안전화 브랜드 로드페이스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와이에이치의 로드페이스는 2013년 5월 브랜드 상표를 등록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다른 브랜드의 안전화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했지만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도 블랙야크, 네파, 콜핑의 안전화 OEM 생산도 도맡아 진행한다.안전화는 종류에 따라 경 작업용, 중 작업용, 보통 작업용으로 나뉜다. 가벼운 작업 현장에서 신는 경 작업용은 합성피혁과 메쉬 소재로 제작해 활동하기 쉽게 만들었다.일반적인 등산화와 비슷한 중 작업용 안전화는 절연 기능 등을 더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이외 보통 작업용은 디자인까지 고려해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안전화는 신발 크기에 따라 4인치, 6인치, 8인치로도 구분된다. 와이에이치 김장만 부사장은 “안전화는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보호 범위가 다른 제품을 만든다. 안전화도 신발이지만 일반적인 신발처럼 다양하게 생산하기 힘든 이유”라고 설명했다.로드페이스 안전화는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요소를 포함했다. 무거운 물체가 떨어져 다치기 쉬운 신발 앞 코 부분은 아크 모양의 쇠 구조물을 넣어 모양을 잡는다.아웃솔(밑창)도 자체 디자인등록한 논슬립 고무창을 사용해 미끄러지는 상황을 방지한다. 밑창은 못으로도 뚫리지 않는 특수 방탄 재질로 만들어 찔림 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위험한 작업에 노출된 근로자가 신는 만큼 대부분의 제품을 소가죽으로 생산한다. 단가는 비싼 편이지만 꾸준히 수요가 많아 경기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다.■꾸준한 수요로 시장 점유율 높여가부산 신발 기업 와이에이치에서 생산하는 로드페이스 안전화의 모습. 와이에이치는 2009년 설립 이후 주로 OEM 신발을 생산했다. 대부분 운동화였지만 경쟁이 심해지고 산업 자체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안전화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안전화는 특히 건설 현장이나 대형 공장 등 전 산업 현장에서 꾸준히 주문을 확보할 수 있다. 와이에이치 관계자는 “중공업과 자동차 등 대기업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일정한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와이에이치는 2018년 문을 연 사상구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로 본사와 생산시설을 옮겼다. 현재 센터 건물 2층 전체에 생산 기기와 보관창고, 사무실까지 둘 정도로 대규모로 자리 잡았다. 부산 본사 45명을 포함해 현재 베트남(600명)과 중국 청도(200명)에도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다. 캄보디아에도 제화 라인 1개를 운영해 500명이 신발 생산에 투입된다. 로드페이스를 포함해 OEM 생산제품까지 매달 5만 족, 매년 50만 족가량을 만든다. 생산량의 30%가 로드페이스, 70%가 OEM 제품이다.작업자 보호 기능이 우선인 안전화지만 로드페이스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안전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요구에 맞는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석 이사는 “요즘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예쁜 안전화’에 대한 수요도 꽤 있다. 올해 색상과 무늬 등을 추가한 새로운 디자인의 안전화 6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6-30 국제신문>

디에이치인터내셔널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12> 디에이치인터내셔널 2020.06.25조회95

-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로 론칭- 소가죽·스웨이드로 편한 착화감- 40년 경력 장인 생산 품질 보증- 대표가 직접 가죽·자재 등 공수- 가장 비싼 게 5만9000원에 불과- 매월 500켤레 이상 주문 받아내- 다양한 신발 생산라인 확장 목표“딸은 어렸을 때 엄마의 구두를 신어 보면서 꿈을 키우거든요. 그런 마음을 담아 모녀가 함께 신는 신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디에이치인터내셔널 박관선 대표는 ‘엄마와 딸이 함께 신는 커플 구두 콘셉트의 브랜드 ‘레브’를 론칭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엄마와 딸을 연결하는 구두 ‘레브’   디에이치인터내셔널 박관선 대표가 사상구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브랜드 ‘레브’ 제품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레브는 프랑스어로 ‘꿈’을 의미한다. 어린 여자아이가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데서 착안했다고 한다. 브랜드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레브의 대표 제품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는 커플 신발 ‘레브 로퍼 세트 포 맘 앤 키즈’다. 박 대표는 “이미 구두 브랜드가 많은 상황에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SNS에서 엄마와 아이의 커플 아이템을 많이 봤는데 신발은 없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레브는 첫 시제품 ‘레브 스퀘어’를 시작으로 현재 13개의 구두를 선보인다.레브의 모든 제품은 40년간 수제화를 만들어온 신발 장인들이 생산해 품질을 보증한다. 박 대표가 직접 서울에서 가죽과 자재를 사들여 부산까지 운반하기 때문에 중간 마진이나 추가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특히 레브의 아동용 신발은 안전·보건·환경·품질 관련 법정강제인증제도를 단일화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도 받았다.부드러운 스웨이드와 소가죽을 소재로 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신발 끈이나 일부분만 다른 색깔로 염색된 가죽을 배치해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박 대표는 “분홍색 소가죽을 찾기 위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닌 적도 있다. 남자아이에게도 잘 어울려 많은 엄마들이 만족한다는 후기를 보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레브 제품은 소가죽 구두지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다.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레브 신발 중 가장 비싼 제품의 가격이 5만9000원이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 브랜드를 알린다는 취지로 한 명이라도 더 제품을 접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착한 가격’을 책정했다. 인터넷 자사 몰에서 제품을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하면 전국 어디든 당일배송도 가능하다.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레브의 주 고객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이다. 박 대표는 “여대생도 많이 구매하는데 특히 엄마와 같이 신고 싶다며 추가로 주문하는 재구매율이 굉장히 높다. 여름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지난달까지 매월 500켤레 이상의 주문을 받아내고 있다”고 말했다.■신발이 좋아 무작정 뛰어든 열정   부산 신발 기업 디에이치인터내셔널에서 생산하는 ‘레브’ 제품 모습.경남 김해 출신의 박 대표는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신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서울 성수동의 가죽 신발 공방이나 곳곳의 신발 가게를 거의 매일 다녔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부산도 신발로 유명한 곳이라 ‘신발을 만드는 게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어 뛰어들었다고 한다.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무작정 신발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신발을 좋아하는 것과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처음에는 신발을 만드는 금형을 뜻하는 ‘라스트’라는 용어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신발 장인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디에이치인터내셔널은 부산에서 시작한 여성 창업 기업으로 지난해 8월 설립돼 11월 브랜드를 론칭한 신생기업이다. 하지만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 입주했고 우수신발지원 사업에도 선정된 유망기업이다.디에이치인터내셔널은 지금의 구두 위주 생산 라인에서 다양한 신발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박 대표는 “무난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이 많은데 카테고리를 넓혀 다양한 신발을 만들어보고 싶다. 저고리 앞섶을 본떠 발등 부분이 드러난 시원한 여름 신발같이 전통적인 디자인을 모티브로 여러 제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2020-06-23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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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신발 제작 총력… 복음전파 동반자 역할” 2020.06.25조회51

취재를 하고 인터뷰를 다니다보면 흔히들 “‘발로 쓰는 기사’가 좋은 기사가 된다”는 말을 하곤한다.그만큼 발은 취재를 다니는 기자에게 보물과 같다.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컴퓨터 키보드판을 두드리는 손도 중요하지만, 발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현장 구석구석을 많이 누볐을 때 비로소 좋은 글이 나온다.경험상 발로 많이 뛸수록 기사의 질은 달라졌다.그래서 취재를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편안한 신발을 찾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발을 소중히 다루는 사람이 있다.‘JGP 건강증진수제화’의 대표인 전근표 장로를 기독교의 요충지 종로5가 ‘JGP 건강증진수제화’매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다.때문에 성전이 상하지 않도록 스스로가 건강할 수 있게 관리를 잘해야 한다.물론 그게 우상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신체를 잘 지킬 줄 알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그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쁘신 일이다.” ‘JGP 건강증진수제화’의 대표인 전근표 장로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그가 이렇게 건강을 사명이라고 언급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신체 악화로 여러 고비를 겪었기 때문이다.1997년 IMF가 있던 당시 전근표 장로의 혈압 수치는 220-150bmp이었다.머리에 벌레가 기어간다는 말을 그는 몸소 체험했고, 건강이 악화됨과 동시에 무기력증을 앓기 시작했다.병원에서 혈압약을 받아 복용했지만 무기력증으로 인해 주변 사람과 5분 이상 대화하는 것조차 전 장로에겐 힘든 일이었다.그런 그에게 처음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홍삼’이었다.“홍삼에 대한 효능도 일절 몰랐으나, 우연히 홍삼을 며칠 동안 복용하고 나니 신체에 힘이 생기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그 전까지는 먹거리에 일절 관심이 없었으나, 먹는 것을 신경쓰면서 신체의 변화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그 뒤로 홍삼을 통한 건강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홍삼나라’라는 브랜드를 통해 건강식품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을 이뤘다.홍삼을 끓여서 파는 사업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시작 했다.전국에 매장이 400여 곳에 이르렀다.좋은 것을 먹으면 건강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신이났다.하지만 한순간에 사업에 무리가 왔고 어려운 시간을 겪게 됐다.사업이 부도가 나고 가장 낮은 곳에 내려왔을 때 하나님을 찾았다.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신앙은 더 자랐던 것이다.전 장로는 먹는 것만으로는 건강이 다가 아님을 깨달았다.“무릎이 아파서 보조기를 끼웠는데 너무 불편했다.우연히 기능성 신발을 소개받아 구입을 해서 신어봤다.편했다.자세도 잡히는 것 같았다.어깨도 오십견이 와서 아팠는데 신발을 신고 다니니까 자세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말한다.그 길로 발과 신발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세 때문에 불편한 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허리와 골반이 틀어져서 몸이 아픈 경우가 너무 많았다.먹는것도 중요하지만 뼈와 몸의 상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단순한 것이다.한가지만 먹으면 편식이 되고 건강할 수 없는 것처럼 자세도 바르게 잡아줘야 한다.살면서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어떻게 건강을 지켜야 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전 장로는 신발이 발과 척추, 허리, 몸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직접 경험하게 됐고, 그 길로 건강한 신발을 제작하는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자세가 틀어지면 신경이 닿게 되고 아픔을 느끼게 된다.질병으로 아픈 것을 빼면 아픈 것은 이런 증세 때문이다.“어린아이들은 거의 모두가 자세가 틀어져있다.어머니 뱃속에서 웅크리고 열달을 있었기 때문이다.대부분 O다리와 평발이다.아기의 발을 찍어보면 모두 평발이다.그대로 자라게 되면 O다리와 평발이 된다.걷게 되면서 발에 각도가 생긴다.직립보행을 하게 되면 발의 각도가 잡히게 된다.O다리도 마찬가지다.섯다고 다리가 펴지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이처럼 어떻게 걷느냐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일어서면서부터 아기들은 잘 걸을 수가 없다.자꾸 넘어지고 쓰러진다.허리가 펴지면 평발이 없어지고 넘어지지 않는다.허리가 S자로 휘어있는 것은 걸을 때 완충작용을 하면서 힘이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이다.하중을 견딜수 있는 각도가 13도다.인체의 각도가 13도일 때 가장 안정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사람이 똑바로 서는 각도를 어떻게 만들것인가의 문제이다.사람들은 틀어진 발에 편하게 신발을 맞춰 신을려고 한다.구두에 발을 맞춰 신는 것이 신발이라고 생각한다.그런까닭에 몸의 체형이 점점 틀어지고 몸이 그 상태에서 굳게 된다.그러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조언한다.전 장로는 ‘JGP 건강증진수제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우리 신발은 건강을 예방하는 건강의 도구이다.신을수록 자세가 바르게 돌아오고 틀어졌던 몸의 균형이 잡힌다.우리는 신발을 맞출 때 족도 검사를 한다.그리고 판독후 내려서 가장 허리에 힘이가고 발이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어 드린다.지금 건강한 분들에게 앞으로 더 건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이미 틀어져서 잘못되어 있는 분들은 교정되어 간다.”로 강조한다.전 장로는 그의 이름 세 글자 이니셜 ‘JGP’를 브랜드 이름으로 걸고, 종로5가 연동교회 앞 사거리 건너편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수제화 사업을 시작했다.그의 매장을 찾는 사람은 늘 끊이질 않았다.그 중에는 교회 목회자와 장로들도 수두룩하다.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김진홍 목사, 엄기호 목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목사가 애용하고 있다.종로5가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동안 만난 목회자의 수만 2천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수제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봤다.그런데 목사님들 대부분 자세가 틀어져있었다.긴 시간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강대상에서 오랜 시간 서서 설교를 하는 등 직분의 영향인지 무릎과 허리, 목 등이 매우 안 좋으시더라. 그런 분들을 뵙고 나면 안타까워 건강을 위해 신발을 권유해드리곤 한다.” 전근표 장로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스스로 건강에 신경 써야함을 주장한다.그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 구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창조자 하나님이 피조물인 우리를 보며 좋아야 하는데 건강하지 못하고 아픈 모습을 보이면 안 좋아하실 것 같다고 언급했다.“생사는 하나님의 권한이다.그러나 태어나면서부터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부여된다.결국 자신 스스로가 걷고 관리하며 먹고 살아야 한다.자신의 잘못된 부분,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 여러 가지 부분으로 인해 병이 난 것이 하나님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 아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망가뜨리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서 하나님께 건강을 구한다.이는 아이러니한 일이다.스스로가 예방하고 잘 지켜야 한다.” 전 장로는 남은 생의 비전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매장이 선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믿지 않는 사람을 교회로 데려가 예배당 안에 앉혀놓을 수는 있지만, 결국 그 사람이 복음을 영접할 수 있도록 조력해주는 이는 목회자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전 장로는 목회자가 오래 건강하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고백했다.전 장로는 “우리 회사에서 중요시 여기는 것은 정직이라는 개념이다.그래서 정직한 신발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건강을 지켜주는 신발을 만드는 것이 정직이다.자기발에 맞춘다는 의미는 현재 틀어져있는 발에 그 모양대로 만들어준다는 의미가 아니고 건강하게 맞춰준다는 의미다.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교정하여 바른 자세를 갖게하는 것이다.”고 강조한다.“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보고 교회로 오라고 하면 전도가 안 될 것 같다.그 영혼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은 훌륭한 목회자들의 목회 사역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때문에 나는 목회자들의 건강이 좋아져서, 선한 사역을 더욱 오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때문에 나는 조력자의 역할로, 선한 목적으로 지금의 사업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그게 내 삶의 비전 중 하나다.” 전 장로는 끝으로 앞으로 계획을 묻는 말에 “바르고 건강해지는 신발을 만들고 싶은 것이 우리 회사의 정신이다.JGP건강증진 기능신발은 강한 허리, 유연한 척추, 강인한 체력, 원활한 혈액순환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세계 어느 기능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신발 만드는 것을 목표를 향해 전 장로는 지금도 달린다.<2020-06-16 국민일보>

블루피치’

[HOT 스타트업] “신발은 제 인생 전부예요” 2020.06.23조회120

편안한 신발 브랜드 ‘블루피치’ 강혜인 대표 크라우드 펀딩 누적액 9억원 달성… 지재권 15개 획득“오래도록 기억되는 인생신발 개발하고파”   블루피치 강혜인 대표가 지난 19일 한국 신발관에서 자사 제품 ‘크레이지 플라이’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한국신발관에 입주한 ‘블루피치’는 합리적인 가격에 발 편한 신발을 판매하는 회사다. 2016년 6월 법인을 설립한 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펀딩’에서 누적 판매액이 9억원에 이른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특허 2개, 국내 상표출원 6건, 해외 상표출원 2건, 디자인 출원 5권 등 지적재산권도 총 15개나 획득했다.지난 19일 한국신발관에서 만난 강혜인(43) 대표는 “신발은 제 인생 전부”라며 신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강 대표는 디자이너로서의 미래를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신발공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2학년 땐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한국 신발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특전으로 이탈리아 유명 구두 제작 학교인 ‘ARS Footware Design School‘에서 국비 유학도 했다. 강 대표는 “그 때 구두 제작과정을 하나하나 배우고, 직접 만들어 봤던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화승에 디자이너로 입사한 강 대표는 국내 스포츠화부터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신발을 디자인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등 15년 이상을 부산 신발업계에 몸담았다.강 대표는 “오랫동안 소속된 화승 디자인팀이 부산에서 서울로 이전하게 되면서 회사를 나와 창업을 하게 됐다”며 블루피치의 시작을 이야기했다. 처음엔 패션화를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는 “디자이너 출신 패션화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자고 마음먹었다”며 “그러나 예쁜 패션화는 신으면 발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 예쁘지만 편한 신발은 어떻게 만들까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블루피치 강혜인 대표가 지난 19일 한국 신발관에서 자사 제품 ‘크레이지 플라이’ 를 소개하고 있다.  강 대표는 패션화와 기능화를 합친 제품인 ‘기능성 패션화’ 시장에 뛰어 들었다. 발이 편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의 가죽 운동화인 ‘마성의 스니커즈’는 그렇게 탄생했다. 2018년 말부터는 와디즈 펀딩을 받게 돼 더 큰 고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강 대표는 “저희도 그렇게 잘 될지 몰랐는데 정말 빵 터졌어요”라며 웃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마성의 스니커즈’라는 별명을 붙여주면서 발이 불편한 부모님도 신고 좋아하셨다는 후기가 마음을 크게 울렸습니다”라고 말했다.이때부터 강 대표는 고객의 소리에 더 귀 기울였다. 그는 “소비자들이 발이 편한 샌들을 만들어 달라거나 편하면서도 예쁜 남성용·여성용 구두를 개발해 달라 등 많은 요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강 대표는 연구개발에 더 열심히 매달렸다. 강 대표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 남자 구두·여자 구두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대표에게도 고비가 찾아왔다. 지난 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판매한 여름용 샌들이 문제였다. 강 대표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샌들을 개발했으나 생산한 제품에 문제가 있어 결국 100% 환불해 주면서 큰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올 해는 코로나19가 악재였다. 2019년부터 일본에 수출하던 신발 수출을 중단해야 했다.신발 판매량도 급격이 감소했다. 자금 융통이 어려워져 9명의 직원을 5명으로 줄였다.강 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가 너무 컸다”며 “여기서 그만 둬야하나 몇 번이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버티다보니 이젠 코로나19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느낌이다”라며 “시장에서 계속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요즘 업계엔 강 대표를 ‘롤모델’ 삼아 창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강 대표는 “모교 교수님으로부터 저를 보고 신발 산업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 신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서 그런가봐요”라고 웃었다.강 대표는 코로나19를 버텨내며 회사를 더 단단히 키워나가기 위해 최근 긴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그는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발을 만들면 어느 고비가 와도 넘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힘주어 말했다.강 대표는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인생신발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2020-06-22 리더스경제>

화승

화승, 글로벌 그룹 성장…스마트경영으로 내실 다져 2020.05.27조회241

“화승그룹은 글로벌 중견그룹의 저력을 살려 최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몸을 낮추고, 소통을 통한 스마트 경영에 임하겠습니다”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사진)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국내외 사업이 힘들지만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선택과 집중,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술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현 회장은 “화승그룹은 현재 5개 사업군, 국내외 60개 계열사, 연 5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글로벌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과 상품 개발로 철저하고 빠르게 대응해나가야 한다”며 “이제는 외형과 더불어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화승그룹은 1953년 동양고무라는 상호로 창립해 현재 자동차부품, 소재, 신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종합무역, 화학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현 회장은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과감한 사업 다각화와 집중을 통한 기술경영이 있었기에 변화하는 시장과 위기 속에서 살아남아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화승그룹의 대표주자 격인 자동차부품 사업군 화승R&A는 차체 고무 실링인 웨더스트립과 저압호스, 고압호스, 에이컨호스 등 고무 관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현대기아자동차와 GM, BMW,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미국과 중국 타이창· 베이징· 충칭· 징산, 인도, 터키, 멕시코, 브라질에서도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세계적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최근 화승R&A는 중국 바이튼으로부터 10만 대 분량의 전기차 전용 에어컨 호스와 냉각수 호스를 수주했다.소재사업군의 화승소재도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국내 제2공장인 부산 명례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다.중국과 인도 공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영업을 펼쳐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합성고무제조공정(EPDM) 등 신소재를 기반으로 일본,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화승케미칼은 충남 아산에 있는 C&D 중앙연구소를 통해 필름 사업과 신발 접착제, 자동차 코팅제 사업 등 화학 사업을 더욱 강화해 화학 전문 기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화승엑스윌은 컨베이어벨트, 산업용호스 및 시트류와 산업용 고무 제품 개발과 유통을 하는 기업이다.드릴십과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등의 해양플랜트 설비 가동에 필요한 벙커 스테이션 호스 등을 국산화했다.무역사업군인 화승네트웍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기업 유지·보수·운영(MRO), 철강, 식육 등의 일반무역 사업에 경쟁력 있는 무역회사로 성장하고 있다.세계적인 종합무역상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신발ODM 사업군으로서 화승R&A, 화승인더스트리에 이은 세 번째 화승그룹의 상장회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국제 경쟁력을 내세워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베트남)와 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중국), 화승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3개 법인의 국내 상장 회사다.아디다스 및 리복 운동화를 생산해 세계 제1의 신발 공장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화승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신발 브랜드 아디다스그룹 협력사 중 유일한 ODM 업체다.경쟁 협력사인 대만 업체가 단순 제품 생산에 머물고 있지만 화승은 디자인과 개발, 마케팅에 직접 참여한다.아디다스그룹 본사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화승비나 개발센터에 상주하면서 개발 단계부터 협업하는 코로케이션(Co-location) 전략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화승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가 수주에서 납기까지 걸리는 90일의 기간을 절반인 45일로 단축했다.이 덕분에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월평균 715만 족을 생산해 아디다스그룹의 신발 생산에서 세계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2020-05-25 한국경제>

기고문

신발人기고: 한국의 신발이 나아가야 할 길(임춘광 전 태광실업 개발 이사) 2020.05.21조회504

한국의 신발이 나아가야 할 길전 태광실업 개발 이사 임춘광  필자 임춘광은 태광실업에서 30여 년 동안 근무하면서 한국 신발산업의 역사와 함께하며 수많은 치공구 개발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생산현장을 고안하여 신발산업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지금 대한민국의 신발산업은 미국이나 유럽의 유명 고가 브랜드들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저가 물량공세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한국 신발이 나아가야 할 돌파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임춘광 태광실업 전 이사의 의견을 들어 보았다.   본 내용은 보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 글이 기고문이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개인적인 의견이 다소 포함되어 있음을 독자분들께서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편집자 주> 필자는 30년 이상의 세월을 태광실업 개발팀에서 몸담아 왔다. 수많은 신발 브랜드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키, 그 나이키 중에서도 가장 기술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레벨을 개발하여 생산하는 공장이 바로 태광실업이다. 그 개발팀을 이끌어 온 책임자로서 되돌아보면 후회스럽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필자의 마음속에는 항상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다. 재작년(2018년)에는 정들었던 태광실업을 필자가 떠났고, 올해(2020년)에는 박연차 회장님이 이 세상을 떠나셨다. 오랜 세월 동안 모시며 희로애락을 같이 하신 분인데 그렇게 떠나가시니 못내 아쉬워하며 지난날을 되새겨보게 했다. 정말 우리 신발업계의 큰 별이 사라진 것 같았다.  지금 대한민국의 신발업계는 화려하고 풍요로웠던 전성기는 지나가고 흥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에 와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브랜드 OEM 공장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나라들이 차지하고 또 다른 제3세계 국가들로 계속 확산 중이다. 이렇듯 신발이 외국에서 개발과 생산이 이루어짐에 따라 부품 소재 산업도 동반하여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신발은 신어야 하므로 신발 산업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아직도 신발을 신어 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생활수준이 올라가면 이 모든 사람이 신발을 신게 될 것이다. 전 세계 인구는 77억여 명인데, 선진국사람들은 1년에 5~6족의 신발을 구매한다고 한다. 평균 2족으로 계산해도 154억 족이 매년 소비된다고 볼 수 있다. 신발을 신어보지 못했던 사람이 신기 시작하면 평생을 신게 되고, 돈이 없어서 짝퉁 나이키 신발을 사 신은 사람은 정품을 신어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돈을 벌면 정품 나이키 신발을 꼭 사 신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신발 산업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가난한 나라의 많은 어린이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 다니다 파상풍에 걸리기도 한다. 이 즈음하여 필자는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중국 청도와 베트남 호치민, 목바이, 인도네시아 태광현지공장을 계획, 설계, 생산 안정화 등 모든 프로젝트에 관여하여 임무를 완수해왔었다. 비록 내가 물질적으로는 나눌 것이 없지만, 신발 생산에 관한 이 경험과 노하우를 국가와 후손들에게 남겨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보람도 있을 것 같다. 불과 40년 전만 해도 (1980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660달러에 불과했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게 한 기초 기반산업 중의 하나가 바로 신발 산업이다. 지금도 국민소득이 2,00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나라가 20개국이 넘는데, 이러한 나라들은 40년 전의 한국과 여건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며, 대부분은 실업률이 매우 높다.        1960년대 한국                             1970~80년대 신발공장 2020년 현재 국내의 중소신발 공장 예전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어려운 나라들을 도와주는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 유대인 속담에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이제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던 신발산업 기술자들의 경험과 능력을 후진국에 교육과 기술지원을 해주고 당사국은 국책사업으로 투자하여 협업한다면 정말 모범적인 성공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기술과 개발 지원, 생산과 경영관리, 기술자 교육, 한국의 부품과 소재 등을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당사국에서는 이에 대한 모든 설비와 인력, 토지 등과 같은 모든 경비를 투자한다면 청년 실업을 줄이고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닦게 되어, 국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익히 알다시피, 신발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텍스타일, 가죽, 금형, 기계, 치공구...등 수많은 부품과 소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파생산업이 동반하여 발전하고, 기능공이 생겨나며, 많은 근로자가 모이는 공장 주위로 상점이나 식당, 유흥업소 등이 생겨서 경제가 활발해지고 교육수준도 올라가는 등 국가산업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거래를 한다면 공평하기란 무척 어려우므로 당사자 간에 갈등이 생겨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교육과 기술을 전수해 준다면 존경을 받으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주 바람직하고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신발 브랜드 나이키는 신발을 생산하지 않는다. 그들은 대부분 디자인하고 광고와 마케팅 등 핵심적인 일에만 전념하며 가치를 창출한다. 그 외 대부분의 일은 공장에서 하게끔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신발을 생산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나이키처럼 경험과 기술 등과 같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수출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외교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 간의 수교도 필요할 것이고, 신발산업 관련 기관의 기술자 인력 풀을 데이터화 하여 관리하고, 기술 제휴나 이전 그리고 교육 등의 협약이 이루어지고 난 후에 관련 전문가를 적절히 잘 배치할 수 있다면 신발 종사자들의 고소득 재취업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이며 국익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 또한 인생의 황혼기에 이러한 제안이 나에게 온다면, 기꺼이 내가 가진 재능을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이 세상에 소중한 가치를 남기고 싶다.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신발 공장기사 : 정길모 (지엠글로비즈 대표)    감수 : 신발산업진흥센터

슈맨제화

신발기업탐방:슈맨제화 2020.05.20조회349

금번 신발기업탐방은 40여 년 동안 신발업에 종사하며 구두와 캐주얼화 등을 주로 개발, 생산해온 수제화 장인 슈맨제화의 박광복 대표를 만나 보았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창업을 결심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브랜드 Crafter K.B.를 출원, 신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박광복 대표님슈맨제화 박광복 대표님Q. 먼저 대표님 소개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A. 저는 청소년기부터 신발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40여 년간 신발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긴 세월만큼 저의 신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웃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13살 때 마산 서성동에 있는 디딤돌양화점에서 처음으로 신발갑피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험한 신발 일을 배우면서 돈을 벌려고 하니 임금도 형편 없었고, 허드렛일부터 힘든 일까지 도맡아서 해야 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안 해본 일이 없었어요. 그리고 1985년 말에 부산으로 건너와 E.T제화에 입사하여 본격적으로 신발갑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계속 수제화 관련 일을 하였고, 신암에서 수제화 공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기억에 남는 일은 캐주얼화 전문 생산업체인 동원산업에서 개발 총 책임자로 일할 때 2012년~2019년 동안에 400만 켤레의 신발 생산을 달성 하였는데, 이때 모든 디자인 패턴 작업을 제가 담당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해내었는지 믿어지지가 않기도 하고, 스스로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웃음)Q. 그러면 슈맨 제화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A. 40여 년을 신발 제화 일을 해오면서, 저는 항상 새로운 것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소속된 종업원으로서 제 생각대로 일을 진행하기에는 한계도 있고 의견이 상이한 경우가 많아서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속으로 직접 회사와 브랜드를 만들어 제가 생각하고 기획했던 모든 일을 다 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 국내의 신발업계는 중국산의 저가 공세와 명품 브랜드들의 고급화에 밀려 계속 사양 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습니다. 그런데 신발업계를 이어온 분들은 이러한 인프라가 위축됨에 따라 변화와 시도에 어려움과 한계를 느끼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나름대로 꿈을 펼치기 위해 작년 12월에 슈맨제화를 설립하고 Crafter K.B (匠人 광복)이라는 저의 브랜드를 출시하였습니다.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한 첫 번째 모델은 데일리 스니커즈인데요, 2020년 3월 와디즈 펀딩에 올렸는데, 350% 달성 하였습니다. 급하게 준비하느라 너무도 부족한 것이 많아서 실패 할까봐 많이 걱정 했는데 다행히 목표한 펀딩 금액은 무난히 달성해서 정말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충만해졌습니다. (웃음)  와디즈 펀딩 지금도 창업을 시작한 초기이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는데 주위에 많은 분이 도와주고 응원해줘서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적지 않은 인생동안 헛되이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더욱더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누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항상 하게 됩니다. Q. 현재 진행하고 계시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A. 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기능성 수제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기능성 시장은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구매층이 견고하여 경기나 유행에 따른 매출의 기복이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잘만 개발하여 품질을 인정받으면 장기간 롱런 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Q. 대표님만의 철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A. 한때는 요행을 좇은 적도 있었지만, 신발에 있어서만큼은 절대로 요행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옳은 자재를 쓰고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신발을 지어서 정당한 가격에 내놓습니다.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저만의 원칙과 소신대로 신발을 만드는데, 신발을 좀 아시는 분들은 대번에 신발 잘 만든다고 알아봐 주며 칭찬해 주십니다. 그럴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보통은 오랜 기간 신발을 해 오신 분이라도 모든 공정을 다 하시는 분들은 드문 편입니다. 저는 디자인, 패턴, 재단, 재봉에 이르는 여러 공정을 저 혼자서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거나 고객이 주문하는 스타일을 혼자서 수제화로 작업할 수 있지요. (필자: 정말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패턴작업                                           손재단 작업 재봉작업                                           완성품Q.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A. 하하, 네 2019년 경남정보대 신발패션산업과에 입학하여 제 첫째 딸과 같은 대학교에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젊어서 형편이 여의치 않아 남들처럼 많이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배움에 목말라 있었고, 중등검정고시와 고등검정고시에 합격하였으며, 늦었지만 제가 잘하는 신발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보고 싶어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웃음) 또한 검정고시와 학교를 이수하는 과정에서 쌓은 인맥들은 제 인생에 보물과도 같은 소중한 인연들이어서 서로 간에 끈끈한 정이 넘칩니다. 정말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40여 년을 신발 일만 해왔었는데도 정말 새로운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누구에게든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딸들에게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SNS나 온라인 마케팅 쪽은 제가 무지하거든요. Q. 앞으로 꿈과 계획이 있으시다면요?A. 저는 정말 신발을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진정한 명품 말이죠. 최고급 자재를 적용하고 우아한 디자인에 편안함과 기능성을 겸비한 그런 신발을 만들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제가 만든 신발을 신고 기뻐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으며, 열심히 크래프터 K.B를 키워서 많은 고객이 찾게 된다면 미얀마에 30~50명 정도의 신발 공장을 운영해 보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 생활을 할 때 미얀마로 파견을 가서 신발개발팀을 운영하며 직공들을 교육한 적이 있는데요,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해주고 제자를 육성한다는 것이 저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제일 뿌듯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미얀마 국민 대부분은 유순하며 가르침을 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하였습니다. 그래서 30~50명 정도면 높은 품질의 갑피제작과 향후 신발 완제품까지 제작할 수 있는 숙련된 직원들로 양성시켜 품질 좋은 신발을 생산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이 계획을 꼭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신발산업 관련 하여 시(市)나 관련 기관에 하시고 싶은 의견이나 바람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A. 저는 평생을 신발만 제작해 왔기 때문에 현대의 소비자들에게 맞는 세일즈나 마케팅에는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소상공인들 중에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몰라서 구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홈쇼핑이나 대형인터넷 쇼핑몰은 높은 수수료 때문에 많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등에 홍보할 수 있는 교육이나 홈페이지 제작과 같은 전문분야의 지원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필자)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업체명: 슈맨제화 박광복 대표소재지: 부산시 부산진구 백양대로 227 한국신발관 705호기사 : 정길모 (지엠글로비즈 대표)    감수 : 신발산업진흥센터

먼슬리슈즈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 먼슬리슈즈 2020.05.18조회273

- ‘베이크솔’ 제품명 빵에서 착안- 갑피·고무반죽 붙인 뒤 구워- 전통 제작 방식과 수작업 고수- 밑창 잘 벗겨지지 않고 튼튼- 올 신학기 맞이 ‘슈’ 출시 예정- 총 7개국에 상표권 등록 완료- 내달 중국 상하이서 매장 열어 먼슬리슈즈는 ‘매달 새로운 신발을 출시한다’는 슬로건을 회사명으로 지은 부산 신발 기업이다.현재는 자체 대표 브랜드 ‘베이크솔’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2대째 이어지는 신발과의 인연에 전통적인 신발 제작 방법을 고수하며 이름을 알렸다.■빵처럼 구워내는신발 ‘베이크솔’먼슬리슈즈의 ‘베이크솔’ 제품 이름은 모두 빵 이름이다.부드러운 마들렌 빵에서 착안한 ‘이스트’, 소보로 빵과 닮은 ‘크러스트’, 특이한 무늬의 아웃솔(밑창)이 눈길을 끄는 ‘사브레’와 ‘스콘’ 등이다.바게트 모양을 본뜬 ‘스프린터’와 ‘단팥빵’, ‘크로아상’, ‘마카롱’ 등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신발로 스니커즈 시장에서 명성을 얻었다.베이크솔이라는 브랜드명 자체가 ‘신발을 굽는다’는 의미다.빵을 만들 때 반죽에 이스트를 넣어 빵을 발효시킨 후 모양을 만들어 오븐에 구워낸다.신발도 고무반죽에 황을 첨가해 숙성한 후 갑피(신발 윗부분)와 결합해 증기로 구워내는 ‘벌크나이즈(가황처리)’ 방식으로 만든다.현재는 자동화 공장을 통해 갑피와 아웃솔을 기계로 접착하는 방식이 보편화해 베이크솔의 전통적인 제작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다.하지만 먼슬리슈즈는 밑창이 잘 벗겨지지 않고 모양도 잘 유지할 수 있는 제작 방법을 고수해 자체 브랜드에 적용했다.먼슬리슈즈 이제한 대표는 “전통적으로 갑피와 고무를 붙여 가마솥에 찌는 방식으로 신발을 만드는 방식이 빵 굽는 과정과 비슷하게 느껴졌다.여러 이름 후보 중에 우리만의 제작 방식을 정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는 브랜드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베이크솔 제품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된다.자체 아웃솔 생산 과정에서 무늬를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낸다.벌크나이즈 공법을 고수하며 신제품도 꾸준히 생산한다.올해는 신학기를 맞아 ‘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먼슬리슈즈 김민정 디자이너는 “중·고등학생과 20대가 주요 고객이다.장마철을 앞둔 6월에는 컨버스 신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아버지와 함께 하는 ‘가업’먼슬리슈즈는 한국 최대 신발공장인 케이맥스산업 부산 공장과 인연도 남다르다.케이맥스산업 이원호 회장은 먼슬리슈즈 이 대표의 아버지다.이 회장은 1973년 태화고무 기술부에서 시작해 컨버스 부산연락사무실에서 품질 관리를 맡는 등 지역 신발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국내 자재로 100% 생산하는 글로벌 브랜드 ‘컨버스’의 캔버스화부터 최근 큰 인기를 모은 스니커즈 ‘엑셀시오르’도 모두 이곳에서 생산해 납품한다.어릴 때부터 신발 공장에 익숙한 이 대표도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은 셈이다.그는 신발 산업에 뛰어들기 전 주방기기 업체에서 영업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도 신발을 포기하지 않았다.기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위주의 부산 신발 산업도 앞으로는 자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적중했다.베이크솔의 원·부자재 대부분도 지역 기업과 연계해 상생도 꾀한다.이 대표는 “당시는 신발 산업이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많은 여공이 좁은 기숙사 방에 모여 있는 모습과 열악한 월급 수준에 놀라기도 했다.회사를 설립하기 전에 10년간 다닌 직장 경험도 지금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먼슬리슈즈는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총 7개국에 상표권과 디자인을 등록했고 지난 2월에는 중화권 총판 계약을 완료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다음 달에는 중국 상하이에 자체 매장도 낼 예정이다.원래 연초에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늦춰졌다.이 대표는 “한국인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2020-05-12 국제신문>

포즈간츠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 포즈간츠 2020.05.12조회260

- 고양이 형상화한 브랜드 ‘멈멈’- 한국인 체형 맞춰 착화감도 좋아- 10~20대 女 소비자 취향 저격- 지난해 매출 2배 이상 급성장- 캔버스화는 출시 일주일새 완판- 향후 오프라인 매장 오픈 꿈꿔 부산 신발 기업 포즈간츠는 국내 스니커즈 업계에 떠오르는 신흥 강호다.2017년 설립 이후 브랜드를 론칭한 지는 2년밖에 안 됐지만 전국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까지 넘볼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특히 10대와 20대 여성의 취향을 저격한 대표 브랜드 ‘멈멈’의 인기가 높다.■동그랗고 귀여운 매력의 ‘멈멈’포즈간츠의 대표 브랜드 멈멈은 귀엽고 동글동글한 모양이 특징이다.기존에 전형화된 스니커즈 디자인의 틀을 깬 독특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포즈간츠 이창섭 대표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는 자세를 보고 착안했다.마치 식빵처럼 둥그렇게 몸을 말고 있는 모습이 발에 착 달라붙는 신발로 표현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멈멈의 귀여운 매력은 특히 여학생 사이에서 화제다.실제 상품 구매 성비도 여성이 남성보다 8대2 정도로 많다는 후문이다.멈멈은 기본 라인과 함께 일반 스니커즈 라인 ‘마일드’, 단화 라인 ‘마가렛’ 등도 갖췄다.멈멈은 특히 발 폭이 좁은 한국인의 발 특성에 맞춰 일반적인 신발보다 처음부터 발 볼을 넓게 제작했다.고객 대부분이 멈멈의 또 다른 장점으로 우수한 착화감을 꼽는 이유다.상대적으로 발 길이가 맞지 않을 경우 인솔을 제거해 조절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 제품과 동봉해 배송하는 4㎜ 인솔을 끼워 넣으면 된다.포즈간츠에서 자체 개발한 아웃솔(신발 밑창)도 특별한 형태의 문양으로 눈길을 끈다.이 대표가 지금까지 살아 온 곳의 지도상 행정구역 모양을 형상화했다.멈멈은 포즈간츠의 대표 상품이다.멈멈의 인기에 힘입어 포즈간츠는 브랜드 출시 첫해인 2018년 매출 3억 원에서 지난해 매출 7억 원으로 성장했다.무신사 등 국내 온라인 스토어와 유통 대기업인 롯데·신세계 온라인몰에도 상품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멈멈은 올해 특별한 변화를 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기존에는 소가죽으로 신발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가벼운 캔버스로 만든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가죽 신발이 가진 답답함과 가격 부담의 단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 대표는 “사실 멈멈CV(캔버스)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일주일 만에 완판돼 재입고를 추진 중이다.사계절 내내 신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부산으로 떠나 온 ‘신발 유학’이 대표는 충북 제천 출신이지만 신발을 공부하려고 부산에 유학을 와 이곳에 자리 잡았다.학창 시절 신발 관련 잡지를 읽다가 부산의 신발 산업에 대해 알게 돼 경남정보대 신발패션산업과에 진학했다.이전까지 관심 수준이었던 신발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고 졸업 이후 지역 신발 공장에서 일하며 기본적인 생산 과정부터 배워나갔다.그는 “사실 부산에 오기 전까지 이곳이 신발로 유명하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졸업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실패도 해보고 고생했던 것이 지금 사업을 꾸려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회상했다.포즈간츠는 최근 사상구에 있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로 사무실과 창고 시설을 모두 옮겨왔다.동래구에 있던 기존 사무실이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본 탓이다.당시 사무실이 지하에 있어 보관해 둔 멈멈 제품에 곰팡이가 피면서 생산품을 전량 폐기하고 두 달간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아픔도 겪었다.포즈간츠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도약을 꿈꾼다.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다른 브랜드와 달리 아직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전화위복을 맞았다.추후 간단한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춰 기존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최대한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을 꾸려 더 가까이에서 고객들을 만나보고 싶다.앞으로 ‘포즈간츠’하면 부산에서 누구에게나 인정하는 신발 브랜드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2020-05-05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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